[연인] 넘버스 후속작, 남궁민 사극드라마 줄거리 등장인물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배우 남궁민이 10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왔다. 2023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 안은진과 의기투합해 대작의 탄생을 알린 드라마 '연인'의 줄거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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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보

2023년 8월 4일 반영 예정인 MBC 금토 드라마 '연인'은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주연을 맡았다. '구암 허준' 이후 약 10년 만에 사극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안은진 배우가 그의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파트제로 10회차씩 2개 파트로 나눠 총 20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파트1은 2023년 8월 4일 부터 2023년 9월 2일까지, 파트 2는 2023년 10월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인 '연인'은 '검은 태양'을 연출한 김성용, 천수진 PD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아 남궁민배우와 또 한 번 재회한다.

또한 극본은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을 통해 알려진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김성용 PD는 황진영 작가가 집필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본을 읽어보지도 않고 선뜻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2011년에 방영된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을 보고 황진영 작가와 꼭 함께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 전했다. 연인의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음악에도 힘을 쏟은 그는 '다모',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킬미힐미' 등을 작업한 김수한 음악감독을 영입했다.

 

줄거리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닿을 듯 닿지 못한 애틋한 연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며 당당하게 비혼을 선언한 사내가 내 남자는 내 손으로 쟁취하겠다는 야심 찬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때는 병자년으로 조선이 청군의 말굽에 짓밟히는 병화를 겪으며 여자의 운명이 급류에 휘말려 떠밀려가고, 흘러가는 여인 따라 사내의 운명도 걷잡을 수 없이 휘청거린다. 세상 모든 일에 자신만만했으나 자신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하는지도 몰랐던 어리석은 사내와 세상 모든 사내의 마음을 사로잡고서도 자신이 진짜 연모하는 사람이 누군지 깨닫지 못했던 어리 석인 여인의 사랑을 그린다. 전쟁 소용돌이 속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루는 만큼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얽히는 이장현, 유길채, 남연준, 경은애 외에도 다양한 위치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전쟁이라는 시련 속에서 이들이 각각 어떤 행동을 하는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갈 것인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등장인물

• 이장현(남궁민 배우) :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로 거죽은 양반인데 대놓고 재물을 탐하고 고귀한 선비들을 조롱하더니 또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슬픔에 잠겨 말문을 막히게 하는 진짜 본모습이 뭔지 알 수 없는 요상한 인물이다. 오래전 그날 이후 인생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살고 있다. 그러나 길채를 만난 후 연모의 마음을 느낀다.
• 유길채(안은진 배우) :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로 자칭 능군리 서시이자 초선, 타칭 꼬리 아흔아홉개 달린 상여우다. 그녀에게도 정복하지 못한 사내가 있으니 바로 연준이다. 그런 연준도령에게 성실하게 꼬리 치던 와중에 뜬금없이 한 사내가 끼어든다. 연준과 모든 것이 반대인 남자 이장현. 그가 궁금해진다.
• 남연준(이학주 배우) : 성균관 유생으로 군자로 살기 위해 태어나고 자란 듯 외모에서마저 고고한학의 풍모가 느껴지는 길채의 첫사랑이다. 연준의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연준을 키워준 것은 능군리 사람들이다. 연준은 성인의 가르침을 깊게 새겨 진정한 군자,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이 바람인 올곧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사람들은 장현의 시답잖은 농담에 속아 경멸하곤 했지만 연준만은 알아본다. 장현이 누구보다 매서운 통찰과 직관, 기개와 능력을 지닌 자라는 것을 말이다.
• 경은애(이다인 배우) : 연준의 정혼자로 길채의 친구다. 군자의 표본이 연준이라면 조선이 원하는 현숙한 여인의 표본은 은애다. 세상이 길채와 연준에 대해 쑥덕거릴 때도 단 한 번도 연준을 의심하지도, 길채에 대한 우정을 저버리지도 않는다.
• 량음(김윤우 배우) : 조선 최고의 소리꾼으로 누가 봐도 여자 여럿 울렸을 외모를 가졌다. 하지만 그는 심장이 여인의 분향보다 사내의 땀냄새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제나이 열둘에 깨닫는다. 량음의 심장을 가진 사내는 이장현으로 량음은 누구에게도 이 마음을 들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