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가슴이 뛴다 후속, 이상엽 김소혜 김진우 출연드라마, 원작소설 살펴보기

프로듀스 101의 아이돌 아이오아이 출신으로 유명한 김소혜가 드라마 '순정복서'로 배우로 돌아왔다. 옥택연 주연의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반영될 이번 드라마는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등장인물 및 원작소설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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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보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2023년 8월 21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복서 '이권숙'(김소혜 배우)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배우)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다. 김소혜, 이상엽 배우 외에도 승부조작꾼 '김오복' 역에는 박지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며, 가수 위너 출신의 김진우는 얼굴 천재이자 유치원의 낙하산 부원장 '한재민'역을 맡았다.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원작소설 '순정복서'는 2023년 7월 15일 개정판이 출간되며 제목이 기존 '순정복서 이권숙'에서 '순정복서'로 바뀌었다. 총 12부작으로 반영될 예정인 이번 작품은 촬영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완료한 사전제작드라마로 KBS2 외에도 웨이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등장인물

• 김태영(이상엽 배우) :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들여 단기간에 단물을 골수까지 빼먹고 은퇴시키는 '프로 은퇴꾼' 혹은 '장의사'라 불리며 편법, 술수, 뇌물, 아부는 그가 장착하고 있는 기본 아이템이다. 선수의 실력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이득을 남기느냐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에이전트 생활 7년 만에 내 통장 머니와 내 선수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남의 선수눈에 피눈물이 나건, 선수생명이 끊기건, 눈하나 깜짝 안 하는 인간말종이 됐다.
• 이권숙(김소혜 배우) : 어린 나이에 살아있는 권투의 전설 에스토마타를 단 한방에 KO 시키며 전 세계 권투신을 놀라게 한 천재복서다. 사람들은 그녀의 핵폭탄급 주먹과 지독한 훈련으로 다져진 본능적인 승부근성, 전투력에 열광하지만 정작 그녀는 권투가 끔찍하게 싫다. 이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던 그녀가 엄마의 죽음 이후 사라졌다. 그녀를 찾기 위해 복싱협회와 에이전트들, 스포츠 기자들이 앞다퉈 나섰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누구도 그녀를 찾기 못했다.
• 김오복(박지환 배우) : 거대 불법토토사이트를 운영하는 '남회장'의 수하다. 남회장의 점조직 중 하나인 '스카이스포츠'를 운영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조직적인 '픽스매치'를 하는 프로 승부조작꾼으로 순박한 얼굴, 잔잔한 미소, 소탈하고 예의 바른 태도,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가졌다. HH치타스 양감독에게 접근해 투수 김희원을 승부조작 플레이어로 엮는 인물로 희원을 구하려는 태영의 목숨 줄을 틀어잡고 자신의 조작게임 안으로 끌어들인다.
• 한재민(김진우 배우) : 모두가 인정하는 얼굴천재로 모태솔로 이권숙의 첫사랑이다. 유치원 원장인 엄마찬스로 부원장 자리에 앉아있는 철없는 남자로 외모 덕분에 지금까지 많은 여자들을 만나왔고, 현재도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만날 예정이지만 여자에게 진심으로 진지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진지해지는 건 천재복서 이권숙의 등장 이후다.

 

원작소설 '순정복서 이권숙' 살펴보기

제2회 교보문고 로맨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365일 은퇴를 꿈꾸는 천재복서가 최고의 은퇴 시나리오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맛깔스러운 문체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무장하여 각 인물들의 개성과 섬세한 묘사가 실제 복싱 경기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표현까지 엮어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또한 이 작품은 스포츠와 로맨스의 결합을 넘어 주어진 재능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 그리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챔피언을 능가하는 주먹과 본능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간파하는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복싱이 끔찍한 주인공 이권숙은 복싱이 싫지만 할 줄 아는 것이 복싱밖에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잘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홀로서기에 나서기까지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에이전트 태영과의 로맨스와 은퇴 시나리오를 둘러싼 사건 등을 풀어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즐거움을 선사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