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호자, 정우성 감독 데뷔작 정보 및 영화 '헌트'와 비교

정우성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보호자' 2023년 8월 15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광복절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작년 여름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와 닮은꼴 행보로도 눈여겨 지는 작품으로 어떤점이 닮았는지 등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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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및 줄거리

10년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로 2023년 8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직의 보스를 대신해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수혁의 출소 후, 새로운 보스 응국에게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전한다. 수혁은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서 자신이 이제 어린 여자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응국은 아직 그를 풀어줄 생각이 없어 조직 내 2인자 성준에게 수혁을 감시하라고 시킨다. 성준은 수혁을 향한 비뚤어진 질투심에 수혁의 살해를 의뢰하고 결국 수혁의 딸이 킬러에게 인질로 잡히게 되고 수혁은 복수를 결심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영화 전반적으로 Gotye의 노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가 사용되었는데 토론토 영화제에서 정우성이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본인이 즐겨 듣던 노래로 영화 분위기와도 맞는 것 같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촬영은 2020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마쳤으며 2022년 11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HIFF)에서 영화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을 수상했다.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은 세계적인 커리어로 정점에 올라간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며 하와이 영화제는 1981년부터 시작된 오세아니아, 태평양 인근 지역의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라 이번 작품의 연출력을 입증했다고 봐도 무방하여 더욱 수상에 의미가 깊다. 영화는 총 97분의 러닝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등장인물

정우성이 감독이자 주연을 맡아 10년의 수감생활을 마친 뒤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을 연기하며 김남길이 무슨 일이든 처리해 주는 성공률 100%의 해결사 우진역을, 박성웅은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역을 맡아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여기에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역을, 박유나는 우진의 파트너이자 폭탄전물 킬러 진아역을 맡았다. 

• 수혁(정우성) : 조직의 보스를 대신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인물로 출소 후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한다.
• 우진(김남길) : 성준에게 수혁의 살해를 의뢰받은 청부살인업자
• 성준(김준한) : 과거 수혁이 몸담고 있던 조잭 내 2인자로 수혁에 대한 질투심으로 우진에게 수혁의 살인 의뢰를 맡긴다.
• 응국(박성웅) : 과거 수혁이 몸 담았던 조직의 새로운 보스로 수혁이 과거를 청산하고 평화롭게 살겠다는 말에 성준에게 수혁의 감시를 맡긴다.

 

영화'헌트'와 닮은꼴 행보

8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여름 극장가 대전에 합류한 가운데 지난해 8월 10일에 개봉한 이정재 연출의 영화 '헌트'와 닮은꼴 행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1999년) 이후 23년 만에 함께 출연하는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헌트'는 4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연출과 주연을 맡은 이정재는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정됐다는 점도 닮았다. '헌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2022, 제36회 판타지 필름 페스트,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1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틸 영화제 등 러브콜을 받았으며,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또한 '헌트'에 우정출연을 했던 김남길과 박성웅은 '보호자'에서 수혁의 평범한 삶을 가장 위험한 꿈으로 만드는 빌런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