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재난 영화 박서준 이병헌 주연 정보 및 줄거리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8월 개봉될 예정이다. 기존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주요 정보 및 줄거리를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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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인 2023년 8월 개봉예정 재난영화다. 이 작품은 김숭늉 작가가 2014년에 내놓은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엄태화감독은 2016년 개봉한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은 엄태구 배우의 친형으로 7년 만에 이번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콘크리트 유니버스'라는 하나의 세계관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이후 영화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아포칼립스 유니버스로 1부 '유쾌한 왕따', 2부 '콘크리트 유토피아', 3부 '콘크리트 마켓', 4부 '황야' 순의 4작품이며 4작품 모두 촬영을 마친 상태로 유쾌한 왕따와 콘크리트 마켓은 드라마로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서 아포칼립스는 멸망 이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독창적 세계관의 차별화된 재미와 높은 완성도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지옥', 'D.P'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새로운 영화이기도 해서 올여름 극장가의 강렬한 기대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촬영기간은 2021년 4월 16일부터 2021년 8월 27까지로 올해 1월 건강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돌아가신 나철 배우의 유작이기도 하다.

 

 

상세정보

웹툰 '유쾌한 왕따' 1부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고 2부는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남은 황궁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화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은 원래도 아파트라는 공간에 흥미가 있었는데 재난 상황에 아파트 한채만 남았다는 설정에 매료됐으며 한국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전했다. 기존 원작 웹툰에서는 중학생 남녀가 어느 정도 체계가 생긴 황궁아파트에 들어가 겪는 이야기로 익숙한 공간이 달라진 데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공포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황궁아파트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엄태화 감독의 생각을 통해 재난 직후부터 아파트가 규칙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을 주민시점으로 각색되었다. 재난 상황 그 자체보다 재난에 처한 사람들이 더 중요한 이야기로 인물들이 단순한 악인으로 그려지지 않게 노력한 작품이다. '황궁아파트'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급격한 경제성장을 했을 당시 지은 복도식 옛날아파트로 구현해 냈는데 신식아파트는 다 무너졌지만 그 옛날 아파트 한채만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음에 또 다른 의미의 기적이라는 상징성을 가져왔다. 

 

줄거리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해 폐허가 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 생존자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재난 스릴러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거대한 지진이 모든 콘크리트를 쓸어버린 폐허가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과 밖에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를 살펴보면 살아남은 사람들의 눈앞에는 초토화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궁아파트로 시선이 가고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살고자 하는 욕망이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지키려는 자들과 생존을 위해 아파트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주를 이루는 것 같다. 작지만 유일한 세계가 된 황궁아파트 내에서 생존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합심하고 갈등한다. 

 

등장인물

• 이병현(영탁 역) : 위기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이다.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리더이다.
• 박서준(민성 역) : 30대로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인물로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대범하게 변화해 간다. 아파트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다.
• 박보영(명화 역) : 30대로 간호사출신의 민성의 아내이다. 남편 민성과 함께 영끌을 통해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해 살고 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 이 외에도 황궁아파트 주민으로 혜원, 도균, 금애역에 박지후, 김도윤, 김선영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며 김선영배우가 맡은 금애는 황궁아파트의 부녀회장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