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주연 여름 스릴러 드라마 줄거리 및 원작소설

김태희, 임지연 두 여배우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던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이다. 출간 후 큰 찬사를 받은 원작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와중에 어떤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드라마 정보에 대해 낱낱이 파해쳐 보려 한다.

마당이 있는집 김태희 임지연 포스터

마당이 있는 집 기본정보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23년 06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니TV와 ENA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총 8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김태희 배우의 데뷔 이래 첫 스릴러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태희 배우는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폐쇄적이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항상 불안해서 신경정신과약까지 먹고 있는 주란의 캐릭터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고 그런 주란이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모든 틀을 깨부수고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 이끌렸다고 답했다. 한편, 5/29에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상은에게 폭력을 일삼던 남편이 돌연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3년 여름, 무더운 더위를 식혀줄 스릴러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
 

줄거리

'마당이 있는 집'은 두 주인공이 정말 행복한 집을 갖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한 명은 이제까지 탄탄하게 지어 올린 집을 불안하게 만드는 근원을 파헤쳐 제거하려 하고, 다른 한 명은 현재의 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집을 꾸리려 한다. 의사 남편에 똑똑하고 잘생긴 아들까지 모자랄 것 없는 풍족한 가정을 꾸린 주란의 가족은 누구나 꿈꾸는 집으로 이사를 한다. 주란은 이 행복한 가정 속에서 완벽한 아내이자 주부, 어머니로서 행복을 누리며 살지만 단 한 가지, 마당에서 나는 냄새가 신경을 거스른다. 남편은 금방 사라질 냄새로 치부하지만 주란은 그럴 수 없다. 게다가 완벽한 것 같았던 남편이 지인의 자살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차 수상쩍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일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란은 상은을 만난다. 상은은 결혼을 후회하며 이혼할 기회만을 엿보는 인물로 곤궁한 삶과 남편의 치졸함에 치이며 사는 일상에서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삶은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 주지 않고 그러다 주란을 만난다. 두 사람은 적대감을 드러내며 만나지만 같은 비밀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협력하게 된다. 주란은 상은의 빈궁함을, 상은은 주란의 허영을 혐오하면서도 주란은 상은이 갖고 있는 결단력을, 상은은 주란의 부유함을 이용하여 각자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등장인물

  • 김태희(문주란 역) : 어릴 적엔 엄마의 인형으로 살다가, 친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첫사랑인 재호와 결혼해 비로소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고 믿는 인물이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가 뒷마당의 수상한 냄새로 인해 일상에 균열을 맞이하고 혼란에 빠진다.
  • 임지연(추상은 역) :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폭력 피해자. 남루한 임대아파트에서 볼품없는 일상을 견디며 살다가 주란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 김성호(박재호 역) : 주란의 남편으로 능력 있는 완벽주의 의사로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내 주란과 마찰이 생기기 시작한다.
  • 김윤범(최재림 역) :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자 상은의 남편으로 가정폭력까지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보란 듯이 남들처럼 살아보는 게 삶의 목표라 비루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협박을 일삼으며 극을 뒤흔든다.

 

 

원작 책 소설에 대하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김진영 작가의 데뷔작인 '마당이 있는 집' 소설이 원작이다.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불행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두 주인공의 상황이 교차 서술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김진영 작가는 "나는 문을 열면 복도가 아닌 마당이 있는 집을 상상했다. 언젠가 그런 집에서 살게 되길 꿈꿨다. 하지만 정작 그런 공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는 걸까? 누구나 꿈꾸는 집에 살고 있지만 그 집을 넘어선 선택을 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며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주인공의 불안감에서 시작한 심리 서스펜스는 사건이 전개되면서 가정 스릴러의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미스터리의 기본적인 재미(마당에 묻힌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사실을 숨기는지)에 충실히 따르면서 읽게 되는데 이야기의 형태가 분명해지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몰입감은 더욱 높아진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입부, 두 주인공을 화자로 한 교차서술, 현재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현실감 넘치는 캐럭터까지 '마당이 있는 집'은 노련한 중견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것 같은 작품이지만 알고 보면 소설 집필 경험이 없는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 놀라며 다음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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