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넷플릭스 웹드라마, 후기 및 원작과 차이점 살펴보기

택배기사 넷플릭스 웹드라마가 23년 5월 12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원작 웹툰의 높은 만족감으로 드라마의 기대감 또한 높았었는데요, 작품을 보기 전 미리 알면 이해하기 쉬운 설정(배경)과 원작과의 차이점을 알아보며 드라마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김우빈 택배기사 포스터

택배기사 넷플릭스 웹드라마 기본정보

넷플릭스로 2023년 5월 12일에 개봉한 <택배기사>는 조의석감독이 영화<마스터>이후 약 7년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영화<마스터>에서 이미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적이 있는 조의석감독은 <택배기사>가 첫 드라마 연출작인데요,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편당 50분정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15세 관람가에 제작비는 250억원 정도 투입되었고, 원작은 웹툰이며 투믹스에서 연재된 이윤균작가의 작품입니다. 2016년 12월 25일부터 연재되어 2019년 8월 5일까지 약 2년반 정도의 연재기간동안 시즌2를 끝으로 완결되었고 이후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서비스되기 시작하였으나 모두 작품이 내려가 볼 수 있는 곳이 없었으나 2023년 4월 23일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재연재가 되어 볼 수있게 되었습니다.
 

작품설정

드라마는 2071년으로 약 50년 후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혜성충돌로 인하여 한반도는 사막으로 변했고, 인구의 1%로만 살아남게 되었는데 살아남은 사람들마저도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10분도 버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어, 특별, 일반, 난민 구역으로 구분되어 사람들은 불평등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이 세계관에서 가장 힘있는 기업은 깨끗한 공기와 구역을 만들 수 있는 '천명그룹'이며 정부에 맞설 수 있을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룹니다. '택배기사'는 천명그룹 소속으로 일하는 산소를 배달하는 직업으로 헌터들의 습격을 피해 배달을 완료해야하기에 특수요원에 가까운 실력자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일반구역 사람들부터는 손등에 QR코드가 있어 식별이 가능한데 난민들은 손등에 QR코드가 없어 상위구역으로 입장할 수가 없는데요, 택배기사는 난민이 유일하게 QR코드를 부여받아 최대 특별구역까지 입장이 가능한 길이기에 난민들의 꿈의 직업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큰 틀은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군정보사 소령 '정설아'(이솜)집에 몰래 거주중인 난민소년 '사월'(강유석)이 택배기사가 되기위해 도전하는 과정과 천명그룹 대표인 '류석'(송승헌)의 여러계략들이 드러납니다. 중후반부로 가면 '사월'(강유석)이 다른 난민들과는 달리 돌연변이라는 특별한 존재임이 밝혀지고, 알고보니 혈액투석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환자였던 '류석'(송승헌)은 이를 노리는데요. 또한 '류석'(송승헌)의 난민학살과 난민을 제외한 시민이주계획을 막기위해 펼쳐지는 택배기사 '5-8'(김우빈)의 활약과 군정보사 소령 '정설아'(이솜)의 협력이 주를 이룹니다. 이 과정에서 천명그룹 총수인 류회장과 아들 류석의 대립,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와 갈등이 묘사됩니다.
 

원작과 차이점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넷플릭스 웹드라마 <택배기사>의 원작은 투믹스에서 연재된 이윤균작가의 택배기사인데요, 원작인 웹툰과 드라마는 줄거리는 거의 동일하나 캐릭터설정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원작에서는 대한택배 등 3개의 택배회사가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선 천명택배만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월역은 여자인데 드라마에서는 남자로 성별이 바뀌었고, 정설아역은 원래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우연한 계기로 사월을 구해주면서 사월의 은인이 되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군 소령으로 직업을 달리 설정하여 사월을 서포트할 수 있는 인물로 드라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줍니다. 또한 원작에서는 서로가 자매였던것을 완전히 뒤엎고 슬아(노윤서)라는 새로운 인물을 넣어 다리역할을 만들어 셋이서 가족같은 사이를 연출해 감동을 더해주었습니다.
 

 

 

후기

웹툰의 만족도가 높았어서 이번 드라마의 기대감 역시 높았으나 안타깝게도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개 전부터 한국판 '매드맥스'로 주목을 받았고 예고편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켜준 탓일까요. 참신한 소재와 CG 등 시각효과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도가 많았으나 참신한 소재에 비해 단조롭고 예상가능한 허무한 엔딩이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또한 갈등 시작의 원인인 계층이 생긴 과정이나 배경을 설명해주지 않을뿐더러 어떤기준으로 국민의 계층을 나누는 QR코드를 제공하는지 등 기초설명이 워낙 부족합니다. 영화가 아닌 6부작으로 나눴으면 이러한 설명정도는 넣어줘도 됐지않았나 싶었어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아무리 사막화가 됐어도 난민들은 집도없고 왜 2023년보다 더 못하게 살고있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사실 저는 주변에서 생각보다 못하다는 반응을 듣고 기대없이 본 탓인지 생각보다는 볼만했는데요, 재미가 없는건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할건 없고 시간이 남아 심심하다 싶을때 킬링타임용으로 보신다면 만족스러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